[배우 유서진]JTBC ‘품위있는 그녀’(이하 ‘품위녀’)도 빼놓을 수 없다. SBS ‘시크릿가든’(2010)이 제1의 인생작이라면 ‘품위녀’는 제2의 인생작이다. 그만큼 관심을 받을 거란 상상을 못했다.

‘품위녀’로 만난 소중한 인연이 있다. 이젠 나의 친구다. 김희선이다.

이름만 들어도 최고로 뽑는 대한민국 가장 핫한 연예인이다. 드라마에 캐스팅된 후 김희선과 가장 많이 붙는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어떤 사람일까’하는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이다. 연애 시절 남편이 꼽은 이상형이기도 했다. 그녀가 궁금했다.

걱정은 첫 만남이었던 첫 대본 리딩날 무너졌다. 원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대해준 그녀의 친화력에 우선 놀랐다. 첫 촬영 때도 ‘강남싸모’ 멤버들을 편하게 이끌어줬다. 덕분에 촬영은 수월했다.

김희선은 최고의 파트너이자 최고의 동료였다. 지친 배우와 스태프가 활기를 잃지 않게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그렇게 팀워크를 이끌어 냈다. 주인공이란 무게 때문에 고생한 것을 잘 아는 우리는 입 모아 말했다.

“(김)희선이 때문이라도 ‘품위녀’는 꼭 성공할거야.”

간절함이 이뤄진 걸까. ‘품위녀’는 연일 화제였고, 훌륭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단체 대화방에서 수다가 끊이지 않는다. 또 만나자고 말이다.

김희선을 친구라고 부르는 요즘. 꿈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 배우 유서진은…

1996년 MBC 공채25기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했다. 상명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최근 SBS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의 첫사랑 역할에 이어 JTBC ‘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해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다. 유서진이 20년 간의 배우 생활 동안 만난 사람 이야기로 자신의 연기인생에 대해 5회에 걸쳐 시리즈로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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